연기향교에서 운영 중인 상설 프로그램 ‘은행나무학당’이 지난 7월 29일, 외국인 참가자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에는 한국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한 미국 대학생들이 참여해, 전통문화와 자연 친화적 삶의 가치를 몸소 경험했다.
‘은행나무학당’은 “나무가 종이를 만들고, 종이가 문화를 만든다”는 철학을 중심으로 구성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종이의 역사와 발달을 이해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도록 기획되었다. 참가자들은 한지 만들기, 목책(木冊) 꾸미기, 전통 책 제본법인 오침장정 체험 등을 통해 조선시대의 학문과 생활문화를 직접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연기향교 은행나무학당
연기향교 은행나무학당
특히 외국인 대학생들을 위해 조선시대 유생(儒生)의 향교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다례 체험, 전통 다식 만들기, 한국 전래 동요와 시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되어, 깊은 문화적 교감과 감동을 자아냈다. 참가자들은 스스로 엮은 전통책 속에 한국어 시와 노래를 담으며 더욱 깊이 있는 문화 체험을 이어갔다.
연기향교 은행나무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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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향교 은행나무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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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은행나무학당’은 ‘2025 향교서원 국가유산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연기향교는 전국 향교 가운데 유일하게 국가유산청의 브랜드사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세종특별자치시가 주최하고 (사)한음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문화유산의 현대적 활용을 통해 국내외 시민들과의 소통을 넓히고 있다.
연기향교 은행나무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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